기분이 나쁘면 한 숨을 쉬기도하고 욕을 좀 할 때도 있죠. 기분이 좋을 때는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릅니다. 우리는 많은 감정을 언어로 해소하며 살지만 때로 비언어적인 것들이 언어로는 풀어내지 못한 감정을 해결해 줄 때도 많죠.
우리는 돈이 없는 것 보다 단어가 궁핍한 것이 가난에 더 가깝다 생각합니다. 마찬가지로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를 얻어도 기쁨과 슬픔을 표현할 건강한 신체가 없다면 그보다 슬픈 것도 없을 것입니다.
바다를 보면 뛰어들고, 산에 올라 고함도 한 번 지를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어요. 보세요. 노을을 향해 사라질 듯 달리는 모습을. 해보다 먼저 달려 아침으로 갈 것 같은 저 질주가 우리 모두의 삶에 주어지길 기도합니다.